우동기 대구교육감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당선자는 “교육도시 대구의 명예를 기필코 되찾고 초·중등교육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려 글로벌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또 사교육 전담대책팀을 꾸려 시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사교육’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 교육계가 청렴도 전국 꼴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육 비리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영남대 총장 시절 전국을 누비며 대학발전기금 380억원을 모금하고, 동서화합의 차원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을 영남대로 초청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등 능력있고 개혁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선거과정에서는 보수적인 교육단체인 ‘바른교육국민연합’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해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다. 또 지역유지 33명의 지지서명을 받고, 성당에 찾아가 선거운동을 하는 바람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두 차례나 경고를 받아 도덕성에 흠집이 나기도 했다. △경북 의성(58) △영남대 △영남대 총장 △대구경북 지방자치학회장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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