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23돌을 맞는 기념식과 민주열사 합동추모제가 10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민주공원 소극장과 추념의 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부산시와 함께 주최하는 기념식에서는 정낙형 부산시 정무부시장과 김재규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6월항쟁 관련 기록영상도 상영한다.
합동추모제는 전두환 군사정권 치하 경찰의 고문살인에 의한 희생으로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박종철 열사를 비롯해 이태춘, 황보영국 열사 등 당시 민주열사 3명을 추모하는 자리로, 추모석 제막식과 함께 진혼굿과 분향·헌화 등 의식이 진행된다. 박종철 열사의 부친 박정기씨와 이태춘 열사의 모친 박영옥씨, 황보영국 열사의 부친 황보문수씨 등 유가족이 참석해 인사말을 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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