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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새만금 기네스도전 2개월 넘도록 ‘감감

등록 2010-06-15 22:33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방조제의 세계 최장 인증을 받기 위한 기네스 등재에 나섰지만 시일이 늦어지자, 기본적인 절차도 모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지난 4월5일 새만금방조제를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세계 최장 방조제’(33.9㎞)로 등재신청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행용역을 맡은 ㈔한국기록원 쪽은 “새만금방조제는 기록물 양이 방대하고 협의할 사항이 많아 심사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기네스 인증을 받기까지 보통 3~6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네스북을 만드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 누리집(guinnessworldrecords.com)을 보면, 무료로 등재가 가능한 일반 절차와 유료로 해야 하는 빠른 절차(패스트 트랙, Fast Track)가 있다.

일반 절차는 신청서를 내고 1차 답장을 받는데 4~6주가 걸리고, 기록 심사도 비슷한 기간(4~6주)이 걸린다. 누구나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모든 절차는 무료다. 빠른 절차는 3일 안에 도전 자격 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비용은 72만원(400파운드)이다. 다음 단계인 기록 심사도 54만원(300파운드)만 내면 역시 3일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 6일 안에 도전을 끝낼 수 있는 것이다. 돈을 줘야하는 기록심사관 없이도 기록작성이 가능하다.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절차를 몰라서가 아니고 너무 중요한 사안이기에 신중하게 처리해야 했다”며 “새만금 20년의 방대한 기록을, (인터넷양식에서 요구하는) 7000자로 요약해 설명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록 인증과 이벤트가 통상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천안함과 구제역 때문에 사람을 동원하는 행사를 할 수 없었다”며 “기네스 기록인증이 이의없이 진행 중이어서 오는 7월30일 이전에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개통식을 연 새만금방조제는 전북 부안군 대항리에서 북쪽으로 가력도(1호), 신시도(2호), 야미도(3호), 비응도(4호)까지 28.7㎞이다. 여기에 군장산업단지의 비응도~내초도 구간 5.2㎞를 합하면 총길이가 33.9㎞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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