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익산시 시민 ‘창안대회’ 공모
“시민의 좋은 아이디어로 익산을 바꿔라.”
전북 익산희망연대(goodidea.or.kr)가 시민이 낸 아이디어로 지역사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사회창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익산희망연대는 익산시와 공동으로 제2회 익산사회 창안대회를 연다. 아이디어 공모기간은 7월31일까지다.
심사는 창의성, 공공성, 실현가능성, 시너지효과 등을 종합평가해 이뤄진다.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4명)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8등부터 30등까지는 영화관람권 2매씩을 준다.
7개 우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9월에는 ‘민관학 우수 아이디어 실현대회’도 연다. 이를 토대로 연말에는 우수 아이디어 자료집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첫해인 지난해에는 272개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탑천 따라 미륵사지 가는 자전거길 만들기가 뽑혀 익산시 예산 20억6400만원이 편성됐다.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의 색깔 통일도 예산 1억4000만원이 편성되는 성과를 보였다.
김정필 대표는 “시민이 사회변화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찾아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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