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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막걸리의 고수들 한자리에

등록 2010-06-16 22:22

부산서 17일 심포지엄…품질 향상·세계화 방안 논의
“이제 위스키와 와인을 내놓고 외국손님을 접대하는 것은 식상한 일이 됐죠. 특별한 막걸리와 여기에 어울리는 안주를 내놓는 감각이 있어야 진짜 세계인을 상대할 줄 아는 멋진 호스트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막걸리, 넌 누구냐?>라는 책을 펴낸 술평론가 막걸리학교 허시명 교장은 최근 전통 웰빙술로 인기를 끌며 달라진 막걸리의 위상을 이렇게 말했다. 허 교장을 비롯한 국내 막걸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막걸리 심포지엄이 1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신라대 막걸리 세계화연구소(소장 배송자)가 제17회 부산국제식품전 기간에 마련한 이 행사에서 허 교장은 한국인에게 막걸리는 무엇이고 진정한 막걸리 맛은 무엇인지, 또 얼마나 다양한 막걸리가 존재하고, 막걸리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막걸리 관련 특허가 현재 17건인데 최근 10여년간 급속히 늘었고, 관련 논문 100여편의 절반 이상이 최근 10년에 발표됐다”고 밝힌 막걸리 세계화연구소장 배 교수는 막걸리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막걸리의 과학화를 통한 품질 향상과 기능성 향상을 위한 집중 연구 등 막걸리가 세계적인 술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 정철 교수는 막걸리 품질 향상과 세계화를 위한 5대 정책 과제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자격증제도, 제품 표준화 방안 등을 내놓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동필 선임연구위원은 “저알코올 기능성 음료로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과잉 원료농산물의 소비를 돕고, 관광자원 및 향토음식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며 최근 막걸리 열풍의 의미를 되새기고, 맛과 향, 숙취 제거 등 품질 향상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 및 포장·디자인 개선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김종실 서기관은 막걸리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정비, 교육 및 연구 개발,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시스템) 구축 등 지원 정책을 설명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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