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린이 위한 공간”
강원도 원주의 ‘꽃·때·말 공부방’이 18일 오후 2시 원주시 단계동 원주 가정개발센터에서 문을 연다.
‘꽃·때·말 공부방’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친선대사인 방송인 김혜자씨의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따온 것으로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공부방이다. 원주 꽃·때·말 공부방은 서울 서초에 사는 엄아무개(82·여)씨가 기부한 2억원과 월드비전 사업비 6500만원 등으로 설립됐다. 엄씨는 “남편의 유언에 따라 아이들을 돕기로 했다”며 “나눔 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꽃·때·말 공부방은 월드비전 원주지부에 등록됐거나 원주시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어린이 20~30명이 공부방으로 쓰고, 전문 강사가 배치돼 영어·수학 등을 가르치고 특기 적성 교육도 할 예정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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