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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못보고 안들려도 영화 즐겨요”

등록 2010-06-17 22:22

장미축제 주요 행사
장미축제 주요 행사
부산서 장애인 미디어축제…수화·해설 영화 상영
앞을 보지 못하거나 소리를 들을 수 없어도 장애가 없는 사람들과 똑같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상축제가 열린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24~26일 사흘 동안 미디어센터 및 센텀 씨지브이에서 ‘제5회 장애인 미디어축제(장미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방송 접근권을 향상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이나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화면 및 자막 등을 더한 갖가지 영화를 상영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맹학교와 청각장애인단체에서 150명을 초청해 화면해설과 자막을 곁들인 영화 <해운대>를, 폐막식에서는 장애단체 관계자와 사회복지사 120명을 초청해 자막을 곁들인 영화 <천국의 속삭임>을 상영한다. 24일 센텀 씨지브이에서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비보이 공연과 다운증후군 청년의 사랑을 다룬 영화 <미 투>를 관람하는 ‘새울림영화관’이, 25일엔 군대위안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실버 세대가 함께 관람하고 감상평을 나누는 ‘찔레꽃영화관’이 열린다.

이밖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퀼>과 지체장애인 감독 작품인 <내사랑 제제>, 시각장애인 감독 작품인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등 장애에 관한 다양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도 상영된다. 또 행사 기간은 물론 행사 뒤에도 한 달 동안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창의적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장애’를 주제로 한 한국과 미국·일본 등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 5~6점과 밴쿠버 장애인올림픽 사진 20점 등을 선보인다. 또 수화방송 제작 체험 기회도 마련하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캐리커처도 그려준다.

본행사에 앞서 23일엔 낮시간대에 부산문화방송에서 장애인 관련 영상물 3편을 방영한다. (051)749-9531.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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