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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원안대로 추진해야 청원에 관공서·기업들 온다”

등록 2010-06-21 22:44수정 2010-06-21 22:47

이종윤 청원군수
이종윤 청원군수
[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이종윤 청원군수

“세종시는 원안대로 추진돼야 합니다.”

이종윤(59·민주당) 충북 청원군수 당선자의 소신이다. 이 당선자는 ‘소신’과 ‘뚝심’공무원으로 유명하다. 청원에서 나고 자라, 38년 동안 청원군청 공무원으로 일했다. 2008년 충북도로 옮긴 뒤 전국의 경쟁 지역을 물리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청원 오송으로 유치하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선거 때도 세종시 원안 파수꾼을 자처하며 지역을 누볐다.

그는 “정부가 수정안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원안대로 추진해야 세종시 접경지역인 청원에 정부기관, 기업, 의료기관, 연구기관 등이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을 주민 대부분이 알고 있다”며 “원안을 추진하면 청원 부용·강내지역 일부가 편입돼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 또한 주민들의 뜻을 물어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청주·청원 통합도 순리대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취임과 함께 충북도, 청주시 등과 함께 통합 협의체를 꾸려 통합 시기·방법·절차 등을 다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나 한 자치단체에 이끌려가기보다 축제하듯 주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역버스 체계 개편, 청주·청원 도·농 교류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청원 오창의 친환경 농산물센터를 청주와 청원이 함께 쓰면 두 자치단체의 무상급식 농산물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통합은 주민들이 바라는 생활 개선 문제부터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9월 무상급식 실시, 억대 농부 1000명 배출, 오송·오창 새 도시 완성 등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임기 내내 새벽 탐방을 할 생각이다. 일주일에 3차례(화·목·금)씩 새벽마다 논밭·축사·건설 현장 등 생활 민원 현장을 홀로 찾을 계획이다. 그는 “공직 생활 경험에 비춰 보면 행정의 답은 늘 현장에 있었다”며 “사무실·넥타이 군수가 아니라 생활 현장에서 주민들과 호흡하는 편안한 서민 군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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