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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김생기 “지역경제 살리기 내실 다질 것”

등록 2010-06-24 18:22

김생기 정읍시장 당선자
김생기 정읍시장 당선자
[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생기 정읍시장 당선자
“시민의 화합을 주도하겠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오해와 흑색선전이 많았는데, 이 지역을 서로 신뢰하고 상식이 통하는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나를 따르라’보다는 ‘우리 함께 갑시다’라는 자세로 시정을 펴겠습니다.”

김생기(63·사진) 전북 정읍시장 당선자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화합과 내실을 강조했다. 유권자가 자신을 선택한 것은 ‘조용한 개혁을 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공약으로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우선으로 내세웠다. 정읍 인구가 과거 27만명에서 12만명으로 줄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걸 막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미 추진중인 정읍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제자리 걸음을 한다”며 “단지 조성을 빨리 마무리해 기업유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의 리조트사업이 민간자본 유치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임기 안에 민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촌형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오랫동안 도왔다. 그는 “사촌간에 다 해먹는다”는 비판을 두고, “동의할 수 없다. 그랬다면 유권자가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동안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선거과정에서 상대 후보 쪽이 흠집내기 전략으로 이를 주장했지만 먹혀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김 전 국회의장을 보필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고, 그 자체가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행정부·기업·국회에 많은 인연이 있기 때문에, 새로 인맥을 구축하는 것 보다 이를 잘 활용하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유성엽 지역구 의원과는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정읍에 보탬이 되도록 함께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선거와 관련해 측근이 수사를 받는 데 대해선 “선거 초반 내가 어려우니까 지인이 도와준다고 한 행동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며 지금은 얘기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에둘렀다.

그는 김완주 전북지사와 전주북중 동기이다. 전주신흥고와 전북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대한석유협회장 등을 거쳤다.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정읍시장에 나왔다가 낙선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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