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개발공약의 패배, 생활정치의 시작”

등록 2010-06-29 17:59

한겨레 시민포럼…6·2선거서 복지공약 부각 큰 의미
“생활정치는 이제 시작이며, 시작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뿐입니다.”

제29차 한겨레시민포럼이 29일 저녁 7시부터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내 삶을 바꾸는 동네정치, 지자체가 달린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에서 서울대 의대 김용익 교수(전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비서관)는 범야권의 큰 승리로 귀결된 6·2 지방선거의 의미를 이렇게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난 선거에서는 개발공약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복지공약의 중요성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는 곧 생활정치가 실질적 중요성을 갖고 쟁점으로 부각된 첫번째 선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근거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10대 핵심 공약과 우선순위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는데, 성장·개발 중시 공약이 39.9%인 반면, 분배·복지 우선 공약이 60.1%에 달했다.

김 교수는 “이런 복지공약의 비중 확대는 경기도의 무상급식 논쟁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아이들을 먹이는 문제를 놓고 보인 한나라당의 정치공학적 비열함은 국민들의 등을 돌리게 했고, 국민들은 보편적 복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 교수는 ‘국민들의 삶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주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복지지향형 지역’이 미래형의 지역이라는 답도 내놨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