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은 해마다 선정하는 올해의 성평등 디딤돌에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와 (유)대송주택관리를, 성평등 걸림돌에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를 각각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단체는 농협 전북본부가 지난해 임실치즈농협 조합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자 정확한 진상조사와 사건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대송주택관리는 지역기업으로서 중장년 여성노동자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각각 디딤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전북지역 한 군수와 군의회 의장이 성희롱을 했다는 전 계약직 여직원의 주장에 대해 현장조사를 했는데도 ‘보류’ 결정을 내려 성평등 인식의 부재를 보였다고 걸림돌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2일 저녁 7시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제15회 여성주간 기념 전북여성한마당 행사에서 이뤄진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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