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강원지사가 5일 오후 〈춘천문화방송〉 안 한 카페에서 향후 민선 5기 ‘행복한 강원도’의 밑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날 지사직 직무정지와 관련한 심경도 토로했다.
일자리 창출·겨울올림픽 유치에 최선 노력
호수·산림 등 관광자원화…교육재정 확충
국가를 경영하다 보면 편향성 갖기 어려워
정치적 반대자 포용 못하는 비극 없어져야
호수·산림 등 관광자원화…교육재정 확충
국가를 경영하다 보면 편향성 갖기 어려워
정치적 반대자 포용 못하는 비극 없어져야
민선5기 광역단체장 연속 인터뷰 / 이광재 강원지사
민선 5기 강원도의 비전은 ‘행복한 강원도’다. 그러나 그 행복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선거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광재(45) 강원지사가 취임 뒤 바로 직무정지됐기 때문이다.
5일 오후 의암호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춘천문화방송> 카페에서 이 지사를 만났다. 직무정지 지사는 담담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직무가 정지된 지사 1호다. 심정이 어떤가?
“법률적 미비 측면도 있고, 위헌을 둘러싼 논쟁도 있다. 존중해야 할 법은 헌법인데 헌법이 존중하는 가치는 국민의 선택이다. 헌법 이론으로 보더라도, 최근에 이뤄진 국민적 선택이 그전에 이뤄진 선택보다 우선한다는 것이 기본 정신이다. 법의 불합리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저도 한발짝 물러설 용의가 있고, 정부도 국가나 도민을 위해 한발짝 물러서서 도민의 뜻을 받들어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직무정지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영·호남을 제외하면 가장 큰 격차로 이겼다. 강원도민들의 열망과 희망을 중앙정부가 존중해야 한다. 저도 무리하지 않겠지만 중앙 정부도 무리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나?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됐을때도 청와대를 나오지는 않았다. 관사까지 못쓰게 하는 것은 수모를 주는 일이다. 그러나 견뎌내려고 한다. 도지사로서 권한을 행사하지는 못하지만, 기업·대학을 유치해 일자리 만드는 일,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 일 등을 해나가려 한다.” -중앙정부와 마찰은 없을까? “제가 직무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니까 정부도 도민이나 저에게 수모 주기보다는 넉넉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다. 저는 말을 아끼려 한다. 도민의 분노를 일으켜서, 우리 사회의 갈등이 커져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동계 올림픽을 유치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그동안 쌓아 온 인맥 등을 동원해 강원도민들이 열망하는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일조하고 싶다.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의 올림픽이 세계 평화의 메시지가 되고, 흑자 올림픽이 되도록 하는 데도 힘쓸 것이다.” -검찰과의 악연이 질기다. “특검 6번 가운데 2번이 저를 대상으로 했는데, 모두 무혐의로 결정났다. 정치적 반대자를 배려·관용·포용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비극적 상황은 없어져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이 사라지길 강력히 희망한다.” -민간인 사찰 문제로 시끄럽다. 이 지사를 겨냥했다는 설도 있다.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대상인 김아무개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저와 같은 강원도 평창 출신이라는 이유로 고통받았다. 안타깝다. 정권이 바뀌면 이광재 구속된다는 소문 파다했고, 실제 저와 동향이고, 같은 대학 나왔다는 이유만으로도 조사 받은 사람도 있다. 일일이 밝히지 않는 것은, 거명하면 그분들이 더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에 주변 사람들이 조사 받아 고통스럽다는 글 실었다. 어떤 의미인가? “말 그대로다. 지난 선거 때는 아버지도 폭행 당했다. 지금도 병원 신세지고 있다. 아버지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정치를 그만둬야겠다, 정치 지긋지긋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일 없어져야 한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여권 쪽에는 왜 이광재·안희정 같은 사람 없는가”라는 말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누가 키워줘서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다, 노무현·김대중·김영삼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결국 지도자는, 도전할 때는 스스로 몸을 아끼지 말고 도전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한나라당이 너무 정체돼 있다는 생각을 그렇게 에둘러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국가경영의 핵심 역할을 했다. 보람과 아쉬움은? “한 국가를 깊이있게 끌고가다보면 편향성을 갖기가 어려워 진다는 것을 배웠다. 노무현 대통령 말씀 중에 ‘진보 대통령이 진보의 정책을 다 쓸 수 없고, 보수 대통령이 보수의 정책 다 쓸 수 없다. 다 중도로 가게 돼 있다’는 말씀 정말 와 닿는다. 한나라당의 원희룡 의원이나 임종석 전 의원 같은 여러 분들한테 대통령 될 생각으로 정치를 하라고 말씀드린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면, 한 정파에 빠지지 않고 중심으로 갈 수 있다. 아쉬움을 말하라면,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고 언제가 내려오게 돼 있다는 것이다. 상처도 크다.” -이광재 지사가 보는 ‘인간 노무현’과 ‘정치인 노무현’은 어떤 사람인가? “노 전 대통령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스스로 존귀한 가치가 있으며, 존재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했다. 모두 이것을 존중해야 하며 이것을 억압하면 분노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분이다. 정치인 노무현은 현실주의자다. 좌우의 편견이 없다. 어찌보면 이상주의·사상가에 가까운 부분도 있다.” -노 전 대통령한테서 닮고 싶은 부분은? “열정과 학습능력을 닮고 싶다. 1988년 국회 청문회 때 자료를 만들어서 전지에 써 놓고 통째로 외워 완전히 소화했다. 그걸 보고서 열등감 같은 것을 느끼기도 했다. 끊임없이 공부하는 부분은 배우고 싶다.” -세종시 수정안이 기각된뒤 정부는 플러스 알파는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건 몽니다. 정부가 아젠다를 밀어붙였다가 좌절할 때의 안타까운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런식은 아니다. 아쉽지만 더 큰 마음으로 도와줄때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지난 정부는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의 청계천 공사를 그런 마음으로 밀어줬다.” -4대강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 “해법이 나왔으면 좋겠다. 맑은 물 갖자는데 이견없다. 방법이 다를 뿐이다. 옛날 경부고속도로에 국민이 반대 했지만 시간 지나면서 좋아졌다는 비교논리는 적절치 않다. 정부는 반대 논리도 들어야 한다.” -강원도형 일자리 창출은 어떤 것인가? =독일의 산림제도 등을 강원도에 접목해 관광자원화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2018년에 본격적인 연금 시대가 되면 강원도 시대가 열릴 것이다. 호수·바다·임도 등 천혜의 자연 자원으로 관광지를 만들고, 명상·의료·신약 등 미래형 산업에 힘쏟을 생각이다.” -교육도지사 공약이 눈에 띈다. “교육 재정을 늘리는 데 힘쓸 생각이다. 지사는 18개 시·군을 돌며 예산 확보 운동에 나서고, 민병희 교육감은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혁신적인 무상급식을 실현할 것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해 강원도의 친환경 농업 혁명도 함께 준비하겠다. 대학의 좋은 인력과 시설을 초·중·고에 개방하고, 초·중·고는 시민에게 개방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글·사진 춘천/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노 전 대통령 떠오르면 하늘·의암호로 눈길… 춘천시로 들어서자 ‘일잘하는 도지사 일하게 해 주세요’라는 노란색 펼침막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았다. 직무정지된 이광재(45) 강원지사의 복권을 바라는 시민들의 응원이다. 도청 집무실이 아닌 시내의 카페에서 만난 이 지사는 밝은 모습이었다. 직무정지에 대해서는 헌법소원 심판 청구로 법적 대응하는 한편, 지사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신으로 ‘좌희정, 우광재’로 불린 이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할 때마다 하늘과 의암호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마음을 가다 듬는 모습이었다. 이 지사는 “스물 네살 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만나 20여년을 함께 한 마음속의 대통령”이라며 “노 대통령께서 낙향해서, 고향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아름답게 하려 했던 일을 영원히 함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평생의 지기인 안희정 충남지사와는 ‘유능한 진보’와 ‘진보의 모델’을 함께 만들고, 일자리·교육·복지 등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정책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인터뷰 끝자락에“여름 휴가는 강원도로 오세요. 강원도에 오면 산, 강, 바다와 호수, 그안에 살고 있는 착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라는 광고성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직무는 정지돼도 강원지사의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부드러운 표현이었다. △강원 평창△연세대 법학과△17·18대 국회의원△청와대 국정상황실장△강원도지사.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됐을때도 청와대를 나오지는 않았다. 관사까지 못쓰게 하는 것은 수모를 주는 일이다. 그러나 견뎌내려고 한다. 도지사로서 권한을 행사하지는 못하지만, 기업·대학을 유치해 일자리 만드는 일,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 일 등을 해나가려 한다.” -중앙정부와 마찰은 없을까? “제가 직무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니까 정부도 도민이나 저에게 수모 주기보다는 넉넉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다. 저는 말을 아끼려 한다. 도민의 분노를 일으켜서, 우리 사회의 갈등이 커져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동계 올림픽을 유치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그동안 쌓아 온 인맥 등을 동원해 강원도민들이 열망하는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일조하고 싶다.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의 올림픽이 세계 평화의 메시지가 되고, 흑자 올림픽이 되도록 하는 데도 힘쓸 것이다.” -검찰과의 악연이 질기다. “특검 6번 가운데 2번이 저를 대상으로 했는데, 모두 무혐의로 결정났다. 정치적 반대자를 배려·관용·포용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비극적 상황은 없어져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이 사라지길 강력히 희망한다.” -민간인 사찰 문제로 시끄럽다. 이 지사를 겨냥했다는 설도 있다.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대상인 김아무개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저와 같은 강원도 평창 출신이라는 이유로 고통받았다. 안타깝다. 정권이 바뀌면 이광재 구속된다는 소문 파다했고, 실제 저와 동향이고, 같은 대학 나왔다는 이유만으로도 조사 받은 사람도 있다. 일일이 밝히지 않는 것은, 거명하면 그분들이 더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에 주변 사람들이 조사 받아 고통스럽다는 글 실었다. 어떤 의미인가? “말 그대로다. 지난 선거 때는 아버지도 폭행 당했다. 지금도 병원 신세지고 있다. 아버지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정치를 그만둬야겠다, 정치 지긋지긋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일 없어져야 한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여권 쪽에는 왜 이광재·안희정 같은 사람 없는가”라는 말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누가 키워줘서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다, 노무현·김대중·김영삼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결국 지도자는, 도전할 때는 스스로 몸을 아끼지 말고 도전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한나라당이 너무 정체돼 있다는 생각을 그렇게 에둘러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국가경영의 핵심 역할을 했다. 보람과 아쉬움은? “한 국가를 깊이있게 끌고가다보면 편향성을 갖기가 어려워 진다는 것을 배웠다. 노무현 대통령 말씀 중에 ‘진보 대통령이 진보의 정책을 다 쓸 수 없고, 보수 대통령이 보수의 정책 다 쓸 수 없다. 다 중도로 가게 돼 있다’는 말씀 정말 와 닿는다. 한나라당의 원희룡 의원이나 임종석 전 의원 같은 여러 분들한테 대통령 될 생각으로 정치를 하라고 말씀드린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면, 한 정파에 빠지지 않고 중심으로 갈 수 있다. 아쉬움을 말하라면,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고 언제가 내려오게 돼 있다는 것이다. 상처도 크다.” -이광재 지사가 보는 ‘인간 노무현’과 ‘정치인 노무현’은 어떤 사람인가? “노 전 대통령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스스로 존귀한 가치가 있으며, 존재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했다. 모두 이것을 존중해야 하며 이것을 억압하면 분노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분이다. 정치인 노무현은 현실주의자다. 좌우의 편견이 없다. 어찌보면 이상주의·사상가에 가까운 부분도 있다.” -노 전 대통령한테서 닮고 싶은 부분은? “열정과 학습능력을 닮고 싶다. 1988년 국회 청문회 때 자료를 만들어서 전지에 써 놓고 통째로 외워 완전히 소화했다. 그걸 보고서 열등감 같은 것을 느끼기도 했다. 끊임없이 공부하는 부분은 배우고 싶다.” -세종시 수정안이 기각된뒤 정부는 플러스 알파는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건 몽니다. 정부가 아젠다를 밀어붙였다가 좌절할 때의 안타까운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런식은 아니다. 아쉽지만 더 큰 마음으로 도와줄때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지난 정부는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의 청계천 공사를 그런 마음으로 밀어줬다.” -4대강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 “해법이 나왔으면 좋겠다. 맑은 물 갖자는데 이견없다. 방법이 다를 뿐이다. 옛날 경부고속도로에 국민이 반대 했지만 시간 지나면서 좋아졌다는 비교논리는 적절치 않다. 정부는 반대 논리도 들어야 한다.” -강원도형 일자리 창출은 어떤 것인가? =독일의 산림제도 등을 강원도에 접목해 관광자원화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2018년에 본격적인 연금 시대가 되면 강원도 시대가 열릴 것이다. 호수·바다·임도 등 천혜의 자연 자원으로 관광지를 만들고, 명상·의료·신약 등 미래형 산업에 힘쏟을 생각이다.” -교육도지사 공약이 눈에 띈다. “교육 재정을 늘리는 데 힘쓸 생각이다. 지사는 18개 시·군을 돌며 예산 확보 운동에 나서고, 민병희 교육감은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혁신적인 무상급식을 실현할 것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해 강원도의 친환경 농업 혁명도 함께 준비하겠다. 대학의 좋은 인력과 시설을 초·중·고에 개방하고, 초·중·고는 시민에게 개방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글·사진 춘천/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노 전 대통령 떠오르면 하늘·의암호로 눈길… 춘천시로 들어서자 ‘일잘하는 도지사 일하게 해 주세요’라는 노란색 펼침막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았다. 직무정지된 이광재(45) 강원지사의 복권을 바라는 시민들의 응원이다. 도청 집무실이 아닌 시내의 카페에서 만난 이 지사는 밝은 모습이었다. 직무정지에 대해서는 헌법소원 심판 청구로 법적 대응하는 한편, 지사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신으로 ‘좌희정, 우광재’로 불린 이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할 때마다 하늘과 의암호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마음을 가다 듬는 모습이었다. 이 지사는 “스물 네살 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만나 20여년을 함께 한 마음속의 대통령”이라며 “노 대통령께서 낙향해서, 고향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아름답게 하려 했던 일을 영원히 함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평생의 지기인 안희정 충남지사와는 ‘유능한 진보’와 ‘진보의 모델’을 함께 만들고, 일자리·교육·복지 등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정책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인터뷰 끝자락에“여름 휴가는 강원도로 오세요. 강원도에 오면 산, 강, 바다와 호수, 그안에 살고 있는 착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라는 광고성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직무는 정지돼도 강원지사의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부드러운 표현이었다. △강원 평창△연세대 법학과△17·18대 국회의원△청와대 국정상황실장△강원도지사.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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