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박정희가 설립 막은 여대·전대협 운암대첩…

등록 2010-07-14 18:27

김영헌(50)씨
김영헌(50)씨
광주 현직동장 김영헌씨 3년노력
지역 역사·정보 담은 향토지 펴내
“동네 탐험을 하려면 ‘만나라·먹으라·사주라’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광주시 북구 운암2동장 김영헌(50·사진)씨가 14일 펴낸 향토지 <광주 운암>에서 소개한 동네 탐험 비결이다. <광주 오치>(2003년), <김덕령 평전>(2006)을 쓴 향토사학자이기도 한 그는 3년 전 부임하자마자 자료를 모으고 구술을 듣는 데 정성을 쏟았다.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 뒤 동장으로서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만한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공직자로서 동네를 깊숙이 알려고 애썼던 세월들을 돌아보니 보람되고 행복하다.”

이 책에는 지명 유래에서부터 택지 개발로 1976년 4293명이던 주민이 2009년 5만9449명으로 33배 늘어난 기록까지 각종 정보가 들었다. 사진 250장을 모아 자랑거리 30곳과 미래 전략 10가지도 소개했다. 특히 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단이 됐던 운암역의 한·일학생 충돌사건, 70년 광주여대를 세우려다 금호고 설립으로 물러선 금호 창업주 박인천과 박정희의 담판, 91년 명지대생 강경대씨의 주검을 경찰의 저지를 뚫고 운구한 전대협의 운암대첩 등은 흥미로운 지역사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