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리말쓰기 등 운동
10월 지침서 만들어 배포
10월 지침서 만들어 배포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울산에서 공문서 바로 쓰기 운동이 일고 있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공공기관의 언어 품격을 높이고 시민과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공문서 바로 쓰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와 각 구·군의 각종 공문서와 표창(안), 협약서(안), 민원신청서 등 행정기관에서 많이 쓰는 표준문서를 울산대 국어문화원에 맡겨 맞춤법에 맞지 않거나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어려운 한자말은 우리말로 바꾸며, 외래어 표기도 우리말로 고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작업을 마치면 현재 쓰고 있는 공문과 민원서류의 문구 가운데 이해하기 어렵거나 맞춤법에 맞지 않는 사례를 모아 10월께 <공문서 바로 쓰기> 책자를 펴내, 시의 각 부서와 구·군에 배포하고 직원 교육을 통해 바르고 정확한 공문서 표기 운동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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