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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도청 새도시 ‘내포시’로 확정

등록 2010-08-02 21:48

내포 신도시
내포 신도시
지명위원 9명중 6명 지지…2012년 이전 목표
홍성 홍북~예산 삽교 일대…재정확보 ‘과제’
2012년 충남도청이 이전할 예정인 새도시의 이름이 ‘내포 신도시’로 결정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포·서해·홍예 3개 안을 지명위원회에 상정해 심의·자문을 거친 결과, 지명위원 다수가 ‘내포 신도시’로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명위원 9명 가운데 ‘내포 신도시’를 선호한 사람은 6명이다.

충남도는 ‘내포’(內浦)에 대한 평가로 △내포 문화권의 중심이라는 역사·지리적 특징을 반영하고 △바다(황해)를 안고 있다는 뜻으로 황해권 시대의 선도 구실을 한다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지사는 “내포 신도시 건설은 충남도가 새로운 충남으로,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신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전을 희망하는 기관·단체의 조기 이전 등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남도는 2006년 6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신도시 이름을 공모했으며, 응모작 153건(75명) 가운데 충남 도내 16개 시·군의 의견 수렴과 이전 대상 지역(홍성·예산) 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난 5월 내포·서해·금북·수안·일송·홍예 등 6개 이름을 후보로 압축한 바 있다.

충남도는 도청 이전 새도시의 이름이 결정됨에 따라 △2020년까지 인구 10만 도시 건설을 위한 계기 마련 △새로운 도시 이미지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다른 도시와의 차별화 및 상징성 부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당분간 ‘충남도청(내포) 신도시’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점차 ‘내포(충남도청) 신도시’ ‘내포 신도시’ 차례로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행정타운에 건설되는 도청 새 청사 신축공사는 공정률이 17%가량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새 청사는 지난 3월 터 파기 등을 끝냈으며, 지상층 골조 공사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재정 부족으로 도청 새도시 건설이 순탄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토지주택공사 충남본부가 도청 이전 새도시 안의 공동주택(아파트) 용지 분양에 나섰지만 입찰자가 1곳도 없었다. 안 지사는 지난달 27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나 △도청사 신축과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1500억원 등의 재정 지원을 부탁했지만 확답을 얻지는 못했다.

안 지사는 이날 “6900억여원에 이르는 건설 재원을 충남도가 독자적으로 마련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효율적인 공간 배치와 중복 투자 조정 등을 통해 최대한 예산을 절약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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