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청·강원 자치단체 ‘무상급식 참여’ 확산

등록 2010-08-04 21:50

정선군, 2학기부터 전국 첫 초·중·고 전면 실시
충남도, 군단위 ‘21학급 이상’ 초등학교로 확대
충청·강원 지역에서 오는 2학기부터 학교 무상급식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2학기부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다. 무상급식이 실현되면 정선군은 60개 학교 학생 4442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생뿐 아니라 지역 농민과 농업의 활로를 여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돈 문제가 아니라 정책 우선순위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군의회 의장이던 지난 3월 강원지역 18개 시·군이 무상급식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정선군 학교급식지원 조례안’ 제정을 주도했다.

충북 청원군은 2학기가 시작하는 다음달부터 지역 초·중학교 40곳의 학생 1만3700여명의 무상급식을 하려고 추가경정예산 8억8200만원을 편성했다. 군은 또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구입 예산 7억2200만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군 주민생활과 신현종씨는 “농어촌특별법에 따라 교육청이 지원하는 급식비와 군 예산을 더하면 2학기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달 1일 열리는 군의회에서 승인되면 바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도 2학기부터 시 단위 학교를 뺀 모든 읍·면 지역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충남도교육청은 4일 “2학기부터 읍·면 지역 21학급 이상 학교로도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 19억9300여만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서는 이미 읍·면 지역 20학급 이하 규모 초등학교 323곳(면 252, 읍 71곳)과, 공주·천안시 등으로 편입된 학교 7곳 등에 해마다 176억4700여만원을 들여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로써 충남은 2학기부터 도내 읍·면 지역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된다.

황태화 충남도교육청 학교급식 담당은 “2학기부터는 도내 전체 초등학교 432곳의 82%인 355곳에 다니는 학생 7만7796명(전체 초등학생의 53%)에, 저소득층 자녀 1만820명까지 모두 8만8616명(전체 초등학생의 61%)이 무상급식 지원을 받게 된다”며 “중학교나 시 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실시는 충남도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진식·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