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와 공공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경기 과천시가 ‘교육 과학 연구도시’로 개발된다.
경기도와 과천시는 10일 과천 정부청사와 공공기관 이전 터 67만5천㎡ 등을 교육·과학·연구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개발 계획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했다. 이 안을 보면, 교육중심지구는 정부청사와 공공기관이 옮기는 과천시 중앙동 일대 67만5천㎡에 조성되며, 서울대 등 국내외 명문대학과 외국 교육기관, 특목고, 국가 연구개발시설 등이 유치된다. 이밖에 과천시 갈원동과 문원동 일대 127만㎡는 지식정보타운으로 조성돼 게임산업, 디자인파크, 녹색 명품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과천 북부지역 일대 198만㎡는 첨단 벤처밸리와 화훼종합센터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 복합밸리로 개발된다.
경기도 내 이전 대상인 행정 및 공공기관은 모두 59곳이며 이 중 17곳이 과천에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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