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해양과학캠프 2박3일
부경대 해양탐구교육원(원장 문창호)은 16일 부산항 5부두에서 전국 중학교 학생과 교사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 해양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해양과학캠프 여름해양학교 출항식을 열었다.
18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여름해양학교에서는 부경대 실습선 가야호(1737t)를 타고 독도와 울릉도를 오가며 바다를 탐구한다. 참가자들은 바다 위에서 부경대 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재미있는 선박 이야기와 독도와 울릉도 이야기 등의 강의도 듣고, 배 위에서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는 체험과 함께 독도와 울릉도 탐사활동도 벌인다.
부경대 여름해양학교는 1992년 개설돼, 해마다 독도와 울릉도를 비롯해, 거문도, 백도 등의 바다를 누비며 해양과학에 관심 있는 전국 중·고교생들을 위한 현장 체험교육 기회를 마련해왔다. 지난 19년 동안 수료한 학생 및 교사는 모두 2610명에 이른다.
문창호 원장은 “국내 최장수 청소년 해양과학 프로그램으로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도전정신을 키워왔다”며 “교육과정을 거친 수많은 청소년들이 제2의 장보고가 돼 새로운 해양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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