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동안 서울의 면적이 배로 커지고 인구는 3.3배 늘어나는 등 서울의 팽창화·비대화가 급속도로 진행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서울통계연보 발간 50돌을 맞아 발간한 <통계로 보는 서울 반세기>를 보면, 서울의 면적은 50년 전 268.35㎢였으나 경기 양주군, 김포군 일부 등이 편입되면서 지난해 말 605.25㎢로 125%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인구는 244만5000명에서 급격히 늘어나 지난해 말 1046만4000명으로 3.3배나 증가했다. 서울 인구는 1988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뒤 1992년 1096만986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감소하다가 2004년부터 다시 6년 연속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가족수는 평균 5.47명에서 2.48명으로 줄었으며, 65살 이상 고령자는 5만4354명에서 94만2946명으로 늘어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평균 연령도 23.9살에서 37.6살로 높아졌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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