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아프리카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 참여 합의서를 유엔재단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프리카의 사망 원인 1위인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현지에 모기장을 보낼 기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유엔재단은 2006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모두 300만개의 모기장을 보급했다.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으로 유엔재단을 후원하고, 재단은 이 기금으로 모기장 1만장을 구입해 올 연말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난민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다. 4인 가족이 4년 이상 쓸 수 있는 모기장 한 개 값은 10달러다.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인 말라리아는 사망자의 90%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예방백신이 독하고 부작용이 있어 살충처리된 특수모기장이 가장 효율적인 퇴치법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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