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담당 이성대·대변인 조병래
경기도 교육청이 문을 연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들을 임용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2일 외부 공개모집을 거쳐 기획예산담당관에 이성대(46) 전 안산공대 교무처장을, 대변인에 조병래(52) 전 <동아일보> 기자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 담당관은 지난해 김상곤 교육감의 정책기획을 담당하면서 김 교육감의 혁신교육의 뼈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대변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교육감의 대변인을 지냈다. 조 대변인은 특히 지난 1998년 임창열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에서는 첫 외부인 출신의 공보관을 지내는 등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 모두에서 첫 외부인 공보관이라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은 감사담당관도 개방직으로 공모했으나 적격 인사를 찾지 못해 재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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