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2004년 11배 넘어
“올해도 고등어 풍년이 들겠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들어 15일까지 고등어류 어획량이 고등어 3124t, 망치고등어 2547t 등 5671t으로 고등어 풍년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517t의 11배를 넘어서 올해도 고등어 대풍이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본격적인 어획기가 아닌 6월에 이처럼 고등어가 많이 잡히는 것은 주어장인 제주도 주변 해역의 수온이 고등어가 밀집하기에 알맞은 15~20℃를 유지함으로써 고등어 어장의 형성시기가 평년 보다 한달 정도 빨라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고등어와 망치고등어의 구성비율이 90대 10 정도를 유지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55대 45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고등어 보다 남쪽 바다에서 주로 분포하는 망치고등어는 지방 함유량이 적어 고등어 보다 맛이 없고 값도 싸다. 고등어는 옆구리 아래쪽에 점이 없지만, 망치고등어는 검은색 점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국내 수산업계의 고등어 어획량은 1996년 41만5천여t을 기록한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형 선망업계는 지난 4월22일부터 5월26일까지 자체적으로 고등어 금어기를 설정해 운영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어자원 보호를 위해 올해부터 총어획량 관리, 수산자원 보존지구 확대, 휴어제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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