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서초·관악·용산·중구 등 5개 자치구가 잇따라 주택분 재산세율을 내린 데 이어, 영등포·마포·강서 등 5개 구도 최근 재산세율을 10~20%씩 내리기로 결정했다.
중랑구는 21일 재산세율 20% 인하안을 상임위원회에 올려 통과시켰다. 마포·영등포·강서 구의회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재산세율을 각각 20%씩 내리기로 했다.
광진구의회도 지난 9일 10% 내렸다.
마포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 세율을 내리기로 했다”며 “재산세율이 내려 세수가 작년보다 19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와 강서구도 재산세율이 내려가 세수가 각각 13억원, 21억원씩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강남구 구의회는 20일 재산세율 20% 인하안을 올렸으나 심의에서 부결됐고, 금천구도 재산세율 인하를 검토했다가 내리지 않는 쪽으로 정리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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