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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무상보육, 소득 하위 80%까지 확대”

등록 2010-10-14 09:42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단체장에게 묻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달안 개포동에 창업지원센터 개원“
33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서울시 최초 여성 회계과장, 최초 여성 행정국장 등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신연희(62·사진) 서울 강남구청장은 지난달 29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쌓아온 종합 행정경력을 임기 동안 강남구 발전을 위해 잘 살려 보겠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행정, 복지,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강남구를 다른 자치구의 모범이 되는 구로 만들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부자동네’라는 이미지에 가려진 지역 내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강남구는 영구임대아파트가 서울시에서 3번째로 많고 기초생활수급자도 8번째로 많아 복지분야에 소홀할 수 없다고 한다.

무상보육을 소득 하위 80%까지 확대하고 연중 운영되는 공공보육시설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세곡동에 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치매 노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구로 가칭 ‘강남복지재단’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신 구청장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강남의 자존심을 공유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근 늘고 있는 오피스 건물 공실률을 줄이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기업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사무실 임대료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신 구청장은 “녹색성장 산업, 첨단 기술융합 산업, 고부가 서비스 산업 등 21세기에 예상되는 주력산업도 강남이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업 지원을 위해 강남구는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지난 8월 초 구의회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의 창업뿐 아니라 고령화사회에 조기퇴직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한다. 10월 중으로 개포동에 창업지원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신 구청장은 강남구가 서울지역 자치구에서 가장 먼저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했고, 그 정책이 인근 자치구를 비롯해 타 지자체까지 확대됐다고 넌지시 자랑했다. 지난달부터는 학교보안관 제도도 가장 먼저 시범운영하고 있다. 신 구청장은 “모든 정책에 있어 다른 구의 모범이 되고 벤치마킹하는 1등 자치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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