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 분양자 1000여명 대상
최근 과열투기 현상을 빚었던 경남 창원시 두대동의 ‘더 시티7’ 오피스텔 분양자들을 상대로 부산지방국세청이 집중 세무조사에 나섰다.
부산국세청은 22일 1060가구 분양에 4만632명이 몰려 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더 시티7 오피스텔 분양 과정에 서울 등 다른 지역의 이른바 ‘떴다방’ 등 전문 투기세력이 관광버스까지 동원해 대규모 참여한 것으로 추정돼 투기 혐의자에 대한 정밀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전체 청약자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실수요자 여부를 분석하고 있으며, 분양계약자 1051명의 재산과 소득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분양권 양도 등 명의변경 여부를 파악해, 분양권 전매자에 대해서는 세금탈루 여부를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국세청은 조사 결과 이중계약서 작성, 차명계좌 이용, 자금세탁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확인되면 이를 도운 중개업소까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더 시티7 오피스텔은 창원 컨벤션센터에 딸린 시설로 43~103평형의 32~43층 건물 4채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청약증거금만 1조5000억원에 이르고, 지난 15일 당첨자 발표 현장에서 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최근 과열투기 현상을 빚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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