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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김선일 장학회’ 설립된다

등록 2005-06-22 21:20수정 2005-06-22 21:20

이라크 전쟁고아 등 지원
가족·가나무역 추모사업

이라크에서 무장세력에게 살해된 김선일씨를 기리는 추모사업회와 장학회가 설립된다.

김씨가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부산 해운대구 반송성서침례교회에선 22일 오후 2시 김선일씨 1주기 추모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김씨 유족들과 김씨가 이라크에 있을 때 함께 근무했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 역시 이라크에서 직원이 피살된 오무전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씨의 형 장진국(39)씨는 가나무역 직원들로 구성된 가나선교회를 중심으로 ‘고 김선일 형제 추모사업회’를 설립해 중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 후원, 이라크의 전쟁고아와 미망인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장씨는 또 ‘선일장학회’를 설립해 김선일씨가 했던 것처럼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업을 펼치는데 필요한 돈은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조성된 각종 기금과 가나무역의 후원금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추모사업회 준비위원회 대표는 유족을 대표해 장씨가 맡았다.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은 “김선일 형제의 죽음이 무슬림들에게 영원히 기억되기 바라며, 이라크 전쟁고아와 미망인들에게 김선일 형제의 눈물과 희생이 새로운 희망으로 나타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민중연대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이날 저녁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쥬디스태화 앞에서 따로 추모행사를 열어 이라크에 파견된 자이툰 부대의 철군을 요구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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