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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학 초기포교 상주서 ‘혁명116돌 기념대회’

등록 2010-10-29 09:03

29일부터 이틀간…위령제·무료한방진료 등 행사
동학농민혁명 116돌 기념대회가 29~30일 초기 동학 포교의 중심지였던 경북 상주에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영석)과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강효일)가 마련했으며, 6년 전 동학혁명 명예회복특별법이 만들어진 뒤 공주·서울·태안·장흥에 이어 다섯번째로, 영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29일 오후 1시 전국 곳곳에서 상주로 찾아온 동학혁명 유족들이 장민주(15·상주 내서중 2년)양이 진행하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동학농민혁명’ 발표회에 참여한다. 이어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비, 상산관, 동학유물관 등 유적지를 둘러본다.

둘쨋날인 30일에는 오전 9시 동학혁명 유족들이 상주시민과 함께 동학농민군 12명이 처형된 옛 태평루 자리에서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낸다. 제가 끝나면 취타대와 만장행렬, 풍물단이 뒤따르며 기념식 장소인 상주시민문화공원까지 2㎞를 걷는 길놀이가 이어진다. 기념식 때는 전북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 50명이 출연해 당시 동학농민군의 전투훈련을 태권군무로 재현한 무예시범을 선보인다.

청소년 동아리팀이 솜씨를 겨루는 청소년 축전, ‘바위섬’을 부른 인기가수 김원중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전봉준 장군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펼쳤던 모습을 재현해 지역의 의사들이 시민들에게 무료 한방진료를 하며, 천연염색 체험, 목판탁본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정용운(48) 기념대회 추진위원장은 “상주는 초기 동학 포교의 중심지였으며, 최후의 항전지였던 충북 보은 북실전투에 상주 농민들이 대거 참여해 많은 희생자를 냈다”며 “상주가 동학농민운동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동학혁명기념재단 사업부 직원 박영진(46)씨도 “다른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참여했지만 상주에서는 양반들까지 농민혁명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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