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공공기관 10곳중 5번째
근로복지공단은 8일 울산혁신도시사업단 상황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새 청사 신축 터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울산으로 이전할 예정인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국립방재연구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등에 이어 모두 5곳이 터 매입 계약을 끝냈다.
근로복지공단은 221억원의 사업비로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울산혁신도시 안에 2만4342㎡의 터를 사들인 뒤 2012년 12월까지 연면적 2만2623㎡ 규모의 새 청사를 지어 400여명의 본부 임직원들을 옮길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보상보험과 실업대책, 임금채권 보장, 창업 촉진 지원 등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관이다.
근로복지공단에 이어 한국동서발전㈜도 이달 중 청사 터 매입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는 등 나머지 기관들도 잇따라 연내로 청사 터 매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07년 4월부터 1조80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 298만㎡의 터에 2012년 12월까지 계획인구 2만여명 규모의 울산혁신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며, 현재 41%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울산혁신도시에 이전할 공공기관은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국립방재연구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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