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업무공간 효율적 배치
교장실과 교무실, 행정실 등으로 나뉘어 있던 경기도내 일선 학교의 행정조직이 ‘교육지원실’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개인적·폐쇄적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각 학교 교장실도 개방형의 열린 구조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15일 교원들의 과중한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마련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계획’을 보면, 교장실과 교무·일반행정 등으로 나뉜 현행 학교 행정업무 조직을 교육지원실로 일원화해 내년부터 100개 초·중·고에 시범적으로 ‘교육지원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는 교장실을 일시에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교무와 일반행정으로 나뉜 학교행정 업무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따라서 교육지원실은 △교장실 별도, 교무·일반행정의 동일공간 배치 △교장실과 교무행정, 일반행정공간을 동일공간에 배치하는 방안 등을 학교 실정에 맞게 정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15일 논평을 내어 “학교 조직을 수업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경기교총은 “상급기관의 무분별한 공문 시행과 지시 일변도의 협조공문 생산이 과중한 행정업무 원인”이라며 “학교 현실을 도외시한 교장실·행정실·교무실의 통합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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