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북도청 정원 563m 쇠울타리 헐고, 3만㎡공원 도민에게

등록 2010-11-16 10:12

다음달 충북 청주시 도심에 공원이 생긴다. ‘충북도청 공원’이다.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로 82(문화동) 도청 청사를 둘러싸고 있는 쇠 울타리를 563m 철거하고 도청 정원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지난 2일 70여년 동안 도청을 둘러쌓고 있던 쇠 울타리도 철거했다. 앞으로 한달만 지나면 도민들은 3만690㎡에 이르는 ‘도청공원’을 얻게 된다. 도청 개방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결단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인 등록문화재 55호 충북도청 본관을 쉽게 만날 수 있다. 1937년 지어진 본관은 좌우 대칭형 사각 건물로 당시 유행했던 갈색 타일로 마감을 하는 등 일제시대 건물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은 2003년 등록 문화재로 지정했다.

3886㎡에 이르는 정원에는 도청과 역사를 함께한 향나무·소나무·측백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속리산 정이품송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정이품송 아들 나무, 주병덕·정우택 전 지사에 이어 이 지사 등 역대 지사들의 기념식수, 2005년 3월 신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기념해 심은 ‘신행정수도 꿈나무’ 등 사연을 담은 나무도 많다. 남쪽 정원에 조성된 연못과 초가지붕 정자, 나무그늘 쉼터도 도민들에게 개방된다.

도는 울타리를 없애는 대신 폐쇄회로 화면과 가로등을 늘리고, 본관·신관 등 건물 1층 출입문에는 출입자 관리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방범·보안에도 신경을 쓸 참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