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동집(1924-2003) 시인의 유족들이 23일 시인의 유작 시집 <암호>를 비롯해 고인이 소장했던 자료 700여권을 대구 시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유족들이 기증한 자료는 시집과 문학이론서 등 국내.외 서적과 유명 서양 작가의 작품이 수록된 영문판 서양 고전전집, 중국관계 전집, 문예연감 등이다.
중앙도서관은 시인의 문학적 행로를 기리고 유족의 뜻을 받들어 기증 받은 자료를 정리한 뒤 자료실에 비치해놓고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924년 대구에서 태어난 시인은 생전에 인간의 존재의식을 추구하는 작품을 통해 문체와 소재의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면서 시의 표현 기교를 키워온 대표적인 시인으로 손꼽힌다. 대표시집 <서정의 유형>으로 ‘아시아 자유문학상’(1955년)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었다.
대구/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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