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웃뜨르 권역’이 농촌마을사업의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8년에 시작한 전국 36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중간평가에서 제주시 웃뜨르 권역이 가장 높은 점수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강원의 고성군 학림 권역과 화천군 파로호 권역이 우수상을, 충남의 금산군 신안 권역과 전남의 완도군 약산 권역, 충북의 진천군 백곡 권역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웃뜨르 권역은 승마체험학교라는 수익모델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마을사업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했으며, 다문화가정과의 주민 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마을사업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평가했다.
한편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2008~2010년 소득기반 확충과 농촌경관 개선에 나선 36개 권역의 연평균 인구감소율은 0.58%로, 전국 면 지역 평균인 1.51%보다 낮았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