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리셉션홀 등 23일부터 예약
서울시설공단은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원실(스카이박스)과 리셉션홀 등을 연말연시 모임 장소로 개방하고 23일부터 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원래 축구경기를 관람하면서 소규모 연회를 하는 방으로 쓰이던 스카이박스는 가족이나 직장 부서 단위의 소규모 모임에 적합하다. 리셉션홀은 대규모 연회나 세미나, 피로연을 열기에 알맞은 규모로 최대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100명 이하 모임은 회원실 식당이 알맞다는 게 서울시설공단의 설명이다. 이용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2월31일까지 수~토요일이며, 주간(오후1~5시)과 야간(오후 6~10시), 평일과 주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서울시설공단은 “평일 야간에 15명이 모임을 할 경우, 장소 사용료(8만340원)에 출장뷔페 이용료(3만원×15명)를 합치면 약 53만원이 소요되는데 호텔보다 40%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7일부터 북쪽 광장에서 열리는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전’ 공연을 관람하거나 12월10일부터 남쪽 다리 일대에 조성되는 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경기장 내 전광판에 무료로 축하 문구나 영상 등을 보여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예약 문의와 접수는 월드컵경기장 누리집(seoulworldcupst.or.kr)이나 전화(02-2128-2973~5)로 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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