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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흑자로 분칠해 회사 팔아치워

등록 2005-06-24 20:28수정 2005-06-24 20:28

울산지검 ㄷ사 전 대주주 김씨 체포영장

울산지검 형사2부는 24일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흑자로 둔갑시켜 매각한 혐의(사기)로 김아무개(65)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2003년 1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에서 권아무개씨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울산 온산공단 안 ㄷ사에 대한 ‘주식 양수 및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적자 상태의 회사 재정을 흑자인 것처럼 분식회계를 한 재무제표 및 결산보고서를 제시하고 매각대금 30억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출 부진 등으로 2003년 3/4분기에만 39억50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낸 ㄷ사에 대해 이미 완료된 공사를 마치 21억원의 채권이 있는 것처럼 분산 계상하는 수법 등으로 매출액을 357억원, 순이익을 9억1000만원으로 각각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화학설비 등을 국외로 수출해 2002년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울산석유화학단지 안 또다른 ㄷ사의 대표이사인 김씨는 지난 4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ㄷ사는 석유화학 폐열 회수 보일러 등을 제작하며 2002년 3000만달러 수출탑을 받고한해 평균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를 하다 올해 초 수주난 등으로 부도가 나 코스닥 등록이 취소됐으며, 현재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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