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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전기공 노조와 가족 등 2천명 실종 20여일 나기봉씨 찾기 운동

등록 2005-06-24 20:30수정 2005-06-24 20:30

우리 직장동료좀 찾아주세요

“충청도 말씨에 머리카락이 반백인 40대 남자를 찾습니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공 노조는 25일 낮 12시 울산대공원에서 전국 지부 조합원과 가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료와 술을 마신 뒤 20여일째 실종된 경인 기술지원실 조합원 나기봉(46·사진)씨 찾기 운동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 조합원들은 이날 전국 50여 지부에서 40~50대의 버스를 타고 울산대공원에 도착한 뒤 수색조와 선전조로 나뉘어 오후 6시까지 시 외곽을 수색하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종신고 내용과 연락처가 적힌 전단을 시민들한테 배포할 계획이다.

지난 4월15일 경기도 평택에서 울산 남구 매암동 영남화력발전소로 파견됐던 나씨는 지난 2일 밤 11시께 교대근무를 마치고,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는 임아무개씨와 야음사거리 근처 식당과 노래방에서 술 마시고 노래를 부른 뒤 연락이 끊어진 상태다. 동료 임씨는 “나씨가 노래방에서 계산하고 가겠다며 먼저 숙소로 가라 해서 숙소로 돌아왔다”며 “이틀이 지나도록 나씨가 숙소로 돌아오지 않아 5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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