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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올여름, 경기는 싸늘할 듯

등록 2005-06-24 20:32수정 2005-06-24 20:32

2분기 체감경기 하락 이어
3·4분기 전망치도 떨어져

한국은행 부산본부 조사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부산 지역 소비자 체감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 지역 395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가 2분기 들어 1분기보다 나빠졌으며, 올 연말까지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2/4분기 체감경기는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73으로, 1분기의 82보다 나빠졌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체감경기 전망치도 3개월 전에 조사했을 때는 104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91로 떨어졌다. 취업전망 역시 79로, 3개월 전 88보다 나빠졌다.

기준치 100은 사람들의 평균 기대치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은 것을, 낮으면 경기가 나쁜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이 더욱 위축돼, 특히 외식비(89), 교양·오락·문화비(89), 여행비(87) 등 부문부터 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구입계획은 3개월 전에 견줘 아파트(62%→44%)와 상가(10%→4%)는 줄어든 반면, 땅(18%→36%)과 단독주택(5%→12%)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을 넘는 가구의 경기전망은 101로 나타난 반면, 100만원 미만 가구의 전망은 87로 나타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부산 지역 소비자 동향이 대체로 전국 동향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 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나, 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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