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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백곡저수지’ 충북 4대강 반대 격전지 예고

등록 2010-12-07 09:18

생명평화회의, 핵심 저지지역 꼽아 역량 집중
“환경훼손·주민갈등 조장”…300인 행동단 모집
충북지역 환경·시민단체, 종교인 등이 백곡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을 충북지역 4대강 사업 저지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종교인 등 207명이 참여하고 있는 4대강 사업 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는 6일 오전 11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호종개 서식지인 진천 백곡 저수지 둑높이기 공사 등 충북지역 4대강 사업 가운데 치명적인 문제점이 제기되는 사업은 바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북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4대강 사업 가운데 청주·청원 미호천의 금강 10공구 작천보 개량, 충주 가금면의 한강 7공구 하도 준설(중원지구 비내늪) 등 39건을 문제 사업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백곡 저수지 사업을 핵심 저지 사업으로 꼽았다.

충북생명평화회의는 “690억원짜리 백곡 저수지 사업은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 서식지를 훼손시킬 뿐 아니라 사업 효과가 떨어져 주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문제 사업”이라며 “정부는 사업을 폐기하고, 충북도는 미호종개 서식지 보전과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철기 충북생명평화회의 공동 대표가 7일 낮 12시부터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백곡 저수지 사업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충북생명평화회의 회원들이 날마다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백곡 저수지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달 안에 백곡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반대 주민대책위를 꾸리고, 환경·시민단체 활동가, 종교인 등은 ‘백곡 저수지 사업 반대 300인 행동단’을 구성할 참이다. 염우 충북생명평화회의 집행위원장은 “백곡 저수지 사업은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던 이시종 충북지사의 의지를 검증하는 잣대”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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