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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훔친 기름 넣다 ‘서울 외곽로’ 불냈다

등록 2010-12-17 20:08

유조차 운전사 실화가 원인…기사 등 3명 영장 신청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17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부근에서 일어난 유조차 화재·폭발 사고와 관련해 고속도로 아래에 불법 설치된 주차장에서 자신의 유조차에다 직접 연료를 주입하다 불을 낸 혐의(중실화 등)로 운전기사 송아무개(31)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지난 13일 밤 10시30분께 주차장에서 자신이 몰던 유조차에 경유를 주입하려고 모터 펌프를 가동하다 불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화재로 유조차 탱크가 폭발하면서 근처에 있던 차량 37대가 전소했고, 7m 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간 60m가량과 도로를 지탱하는 대들보가 훼손돼 200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송씨는 지난 9월25일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전하는 유조차 탱크에서 정유회사가 운송을 맡긴 경유를 매주 100~400ℓ가량 빼돌렸다가 유조차 연료로 쓰거나 남에게 팔아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송씨와 함께 유조차에 실린 경유를 일삼아 빼돌린 주차장 컨테이너 관리인 박아무개(49)씨와 이들한테서 훔친 경유를 사들인 주차장 관리인 황아무개(59)씨에 대해서도 각각 특수절도와 장물 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천/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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