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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성남시 “분당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계속 운영”

등록 2010-12-24 09:4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보건소에서 9년 동안 이주노동자 4만여명을 무료로 진료를 해온 의료봉사단체가 퇴출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 [관련기사] 분당보건소, 이주노동자 의료봉사 ‘방 빼!’ 와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해당 단체가 원할 경우 계속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3일 “그동안 보건소에서 이뤄진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무료진료는 계속돼야 한다”며, <한겨레>에 이렇게 알려왔다. 그는 이어 “의약품 재고 현황 등 사소한 행정적 절차를 지키지 않아 보건소 공무원들과 갈등을 빚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단체를 하루아침에 갈아치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주노동자 진료소에 대한 환경개선을 지시했고, 관련 공무원을 상대로 진상조사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영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사무처장은 “이주노동자의 경우 사실상 자신의 몸을 담보로 한국 사회에 들어와 과다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이들의 건강권을 조금이나마 지켜주고 있는 봉사단체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행정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구보건소는 최근 의사와 의대생 70여명으로 꾸려진 의료봉사단체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쪽에 ‘사용협약 기한 만료’를 이유로 오는 26일까지 보건소 지하에 마련된 진료소를 모두 정리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이주노동자 관련 단체 등의 반발을 샀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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