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엑스포 60일간 열려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8월12일 개막해 10월10일까지 공연과 영상 등 4개 부문에서 20여개의 행사를 선보인다.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올해 6번째인 경주엑스포를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60일 동안 열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조직위는 개막식과 폐막식, 자치단체별 문화 소개의 날 등 공식행사가 이어지고, 공연은 주제공연과 20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춤페스티벌, 비보이 페스티벌, 스트리트 퍼포먼스, 어린이 축제극장, 대한민국 대학생 춤페스티벌, 선덕여왕 퍼레이드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제공연 ‘천년의 이야기-사랑과 빛’은 신라의 기와 예를 상징하는 화랑도를 스토리텔링했으며, 영상 부문에서는 입체영화 <벽루천>을 주제영상으로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세계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전시 부문은 ‘밀레니엄 킹덤, 신라’를 비롯해 키즈 캐릭터 존, 세계민속인형전, 기획전시, 세계전통문화관, 세계화석박물관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주제영상 <벽루천>은 고화질 3디(D)입체영화에 우리나라 최정상급 배우가 실제 출연하며, 여기에다 컴퓨터그래픽 특수효과를 가미했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세계풍물광장, 신라복식체험, 탑 및 도깨비 다리 만들기 등의 딸린 행사와 신라학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한다.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지사는 “고속철도 신경주역이 생기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맞물려 올해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며 “관람객은 150만명, 수입액은 100억원을 목표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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