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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집회건수 1년새 80% 늘었다

등록 2011-01-04 11:22

2009년 721건→작년 1317건
현대차 등 노동계 시위 증가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집회 및 시위가 전년도에 견줘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집회·시위 현황을 분석했더니, 전체 집회·시위 발생이 1317건으로 전년도 721건에 비해 8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집회·시위 신고는 2528건으로 전년도 2387건에 비해 5.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울산의 집회·시위는 2008년 983건에서 2009년에 721건으로 26.7%가량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크게 늘었다. 전년도에 줄었던 집회·시위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전체 집회·시위의 46.1%(608건)를 차지한 노동 관련 집회·시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지난해 집회·시위가 많이 늘어난 것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노조의 파업 등 노동계 집회·시위가 늘어난 것과 함께 신고만 하고 집회를 하지 않는 이른바 ‘유령집회’에 대한 경찰의 행정지도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2009년에 집회·시위가 줄어든 것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이 무쟁의로 노사 협상을 타결 짓는 등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노동단체의 파업 자제 분위기에다 사회 전반적인 활동의 위축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지난해 집회·시위가 크게 늘긴 했으나 우려할 만한 폭력시위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7월1일 야간집회 허용 이후 야간집회 발생도 75건에 그쳐 애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파급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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