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화학산업을 이끌어 갈 ‘국가 바이오 화학 실용화센터’가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국비 20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 300억원을 들여 남구 두왕동 일대 테크노산단 안에 바이오 화학 실용화센터를 짓기로 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1만9800㎡의 터에 연면적 1만㎡ 규모로 짓게 될 이 센터는 오는 11월 공사에 들어가 2013년 8월 준공된다.
지식경제부와 울산시, 한국화학연구원이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화학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대 화학산업 도시인 울산에 들어서는 이 센터가 준공되면 화학 분야 국내 최고 연구개발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이 입주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펴게 된다.
나무와 사탕수수 등 식물자원 등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섬유, 도료, 건축자재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화학 분야는 꿈의 소재이자 석유화학을 이을 신소재 개발로 주목받고 있으며, 고급 자동차와 감성형 전자제품 등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부터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실장은 “1960년대 이후 반세기 동안 국가경제의 중추 구실을 다 해온 석유화학산업과 더불어 2020년 세계 7위의 바이오 화학 강국으로 성장하는 국가 비전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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