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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물고기 늘어난다

등록 2005-06-28 18:29수정 2005-06-28 18:29

수과원, 5월 조사 참조기·대구 자원밀도
2년전보다 2배이상 늘어
어선 감척사업등 ‘효과’

감소 추세에 있던 우리나라 서해의 수산자원이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업자원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자원밀도가 1㎢당 664㎏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해역에서는 최고 2628㎏까지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3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때보다 자원밀도가 58~75% 늘어난 것으로, 수과원은 90년대 들어 감소하기 시작한 서해 수산자원의 회복 조짐으로 보고 있다.

서해 대표적 어종에 대한 수과원 조사 결과를 보면, 참조기의 평균 자원밀도는 1㎢당 4.02㎏으로 2003년의 2.5배에 이르렀으며, 평균 길이도 16.2㎝로 최근 3년 조사에서 가장 컸다. 상품 가치가 있는 성어 비율 역시 2003년까지는 1% 미만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를 넘어섰다. 실제 서해 참조기 어획량은 2002년 745t, 2003년 851t, 2004년 1427t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해 냉수역에 분포하는 대구의 평균 자원밀도는 1㎢당 29.5㎏으로 2003년의 2배에 이르렀으며, 평균 길이(36.5㎝)와 성어비율(16%), 지난해 어획량(1335t) 역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까나리와 참홍어 역시 최근 3년 동안의 조사에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서해에서 수산자원 회복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94년부터 시작된 연근해어업에 투입되던 어선의 감척사업 결과로 보인다”며 “수산자원 회복 조짐이 실질적인 자원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산란장 보호, 불법어업 근절, 어린 고기 어획 금지 등 보다 강력하면서도 자율적인 어업질서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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