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대구근대사 한눈에’ 역사관 24일 개관

등록 2011-01-21 10:22

대구근대역사관
대구근대역사관
근대를 산 대구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대구근대역사관(사진)이 24일 문을 연다.

대구시 중구 포정동 옛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에 들어설 대구근대역사관은 1932년 일제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쓰던 건물로, 현재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돼 있다. 전체면적 1971㎡로 지하 1층, 지상 2층에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체험학습실, 문화강좌실, 도서실 등을 갖췄다.

1층 상설전시실에는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주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전개 과정을 비롯해 3·15 마산의거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28 민주운동 등 대구의 주요 근대사와 박정희·이병철 등 주요 인물들을 시대와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또 대구역의 변천사와 일제에 의한 대구 전통도시의 변화, 이상화와 현진건 등 지역 출신 문인들, 이인성 등 지역 출신 화가들, 근대 교육기관의 역사와 사과·섬유 등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서문시장과 약령시의 역사 등의 자료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전시 유물로는 옛 대구읍성의 성돌, 국채보상운동 기성회 취지서가 게재된 1907년 2월 27일치 <대한매일신보>, 최계란이 부른 <대구아리랑> 음반,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 등에 등장하는 인력거 등이 있다.

2층은 체험학습실과 30석 규모의 문화강좌실, 400여권의 역사서 등을 갖춘 도서자료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꾸며졌다. 2009년 12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완공된 이 건물 공사에는 93억4천여만원이 들어갔다.

대구시 최삼룡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 근대사의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자 도심 관광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날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053)606-6431.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