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조사…“반대” 34% 그쳐
30대 72% 등 젊은층 찬성 많아
30대 72% 등 젊은층 찬성 많아
경기도내 주민 10명 중 5명은 학교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센터장 김준한 교수)가 지난해 12월 도내 주민 1000명을 상대로 ‘경기도 가계태도 조사’를 한 결과, 학교 무상급식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1.5%로 반대 의견 34.3%보다 높았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14.2%였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 66.9%, 30대 72.0%, 40대 57.2%, 50대 39.7%, 60대 이상 38.4%가 찬성한다고 밝혀, 젊은층일수록 찬성률이 높았다. 월평균 소득별로는 100만원 미만 45.9%, 100만~200만원 미만 44%, 200만~300만원 미만 55.1%, 300만~400만원 미만 57%, 400만~500만원 미만 50%, 500만원 이상 48.9%가 찬성했다.
지난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생활 형편에 대해 63.2%가 변화가 없다고 대답했고,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28.9%로, 좋아졌다는 응답 7.9%보다 4배가량 높았다. 앞으로 6개월 뒤의 생활형편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62.8%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았고, 더 나빠질 것이란 예상은 17.6%, 좋아진다는 예상은 19.6%였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적 전망은 14%에서 17.6%로 늘어났으나 긍정적 전망은 25.8%에서 19.6%로 줄었다.
한편 도내 주민들은 교통 32.5%, 일자리 19.6%, 문화 17.2% 순으로 불편한 점을 꼽았다. 민선 5기 김문수 경기지사의 도정 수행에 대해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57.4%, 잘했다가 28.4%, 못했다가 14.2%였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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