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부산은행 등
결식아동·경로당·쪽방촌…
온정의 나눔 손길 잇따라
결식아동·경로당·쪽방촌…
온정의 나눔 손길 잇따라
울산 현대중공업 송강호 전무와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은 최근 울산시를 방문해 사회공헌기금으로 10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결식학생과 생계 곤란 가구 등을 돕고, 무료급식소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해 설에도 10억3900만원을 기탁했다.
현대자동차도 김억조 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지부장 등이 울산시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억8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불우이웃돕기와 저소득층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 사회복지 전문가 봉사단 육성, 사랑의 떡 나누기, 재래시장 상품권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설에도 7억12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도 신동열 상무와 김명규 재단이사 등이 저소득층 및 차상위 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쌀 20㎏들이 2103포(98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이 회사도 지난해 5차례에 걸쳐 불우이웃돕기에 3억7700만원어치의 성금과 성품을 기탁한 바 있다.
경암문화장학재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65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대양석유와 경북타일 등 울산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이 울산시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각각 난방유 주유권 1억2500만원어치와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부산의 의류업체인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은 의류 2억8250만원, 법인 성금 6000만원, 직원등이 모은 1000만원, 임직원 성금 5000만원 등 4억250만원을 기부했다. 부산은행은 사회취약계층 홀몸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 4000가구에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2만장(2억원 상당)을 기부해 가구마다 5만원씩 나눠주도록 했다.
부산의 건설제조업체인 아이에스동서㈜(회장 권혁운)는 27일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쪽방 생활자 생계비 지원을 비롯해 육아용품 대여점, 영유아통합지원사업,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언어통역센터 등에 쓰인다. 이에 앞서 유일고무㈜(회장 남정태)는 1000만원을 기탁해 쪽방거주자들의 난방비로 지원한 바 있다.
㈜부산도시가스는 고교생 41명과 대학생 39명에게 장학금 9600만원을 전달했으며, 종로전기㈜(대표 박동천)는 소년소녀가장 62명과 홀몸노인 238명 등 300명에게 300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사회복지시설 75곳에 온누리상품권 7500만원을 전달했으며, 해군작전사령부는 쌀 10㎏들이 106포(180만원 상당)를 남구와 해운대구 푸드마켓에 전달했다.
신동명 이수윤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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