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 차례 시민 1만명 대상
영화제작 공간 값싸게 임대도
영화제작 공간 값싸게 임대도
서울시는 시민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안에 영화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는 등 한국 영화의 수요와 공급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관람객이 가장 적은 매월 셋째 월요일에 시민 1만명을 대상으로 1000원으로 한국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천원의 영화행복’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겐 저렴한 가격에 영화 관람 기회를 주는 한편, 상영관의 공석률을 줄일 방침이다. 서울시 누리집에서 관람 신청을 하면 추첨으로 1만명을 뽑는다.
영화 제작자들을 위해서는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에이(A)동에 1770㎡ 규모로 영화 기획과 제작을 할 수 있는 ‘프로덕션 오피스’를 조성한다. 임대료와 관리비가 일반 제작실 사용 경비의 약 13% 수준인 월평균 130여만원밖에 안 돼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누리집 등을 통해 입주자를 모집해 3월 중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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