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책위 여론조사 결과
전북 전주시민 10명 중 8명은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의 상생을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상인살리기 전북네트워크 등이 참여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을 위한 공동대책위’의 공동대표 유창희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ARS)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대형마트가 재래시장이나 골목상권과 상생 협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79.6%가 ‘그렇다’, 20.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대형마트가 재래시장·지역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영업시간을 하루 2시간 단축하고, 매달 3일 휴업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응답자 76.7%가 찬성했고, 23.3%가 반대했다. ‘오후 10시 이후 대형마트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시민운동에 동참하실 수 있느냐’는 항목에는 77.1%가 동참을, 22.9%가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조사는 에이아르에스 전문기관 전주 교차로가 1월28~30일간 전주시민 9만767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끝까지 응답한 사람은 3727명(남자 1630명, 여자 2097명)으로 3.8%의 완전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1.6%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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