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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 코아 노조원들 ‘고용보장 촉구’ 단식

등록 2011-02-11 08:57

8개월째 파업 해결기미 없어
패션아웃렛 전문업체 세이브존으로 팔린 전북 전주 코아백화점의 노조원들이 8개월 넘게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으나, 업체의 무성의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코아백화점 노조와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0일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코아백화점 앞에서 ‘고용승계 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자본이 고용승계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고용승계 없는 매각을 결사 반대했다. 앞서 9일에도 이들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신현종 코아백화점 노조위원장 등 5명이 고용승계 보장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사를 가며 버려지는 동물처럼 악질 자본에 의해 노동자들이 버려지고, 근로의 권리와 노동3권은 사문화하고 있다”며 “빼앗길 수 없는 노동권리와 생존권을 지키고자 단식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이브존 쪽은 “외주 형태로 운영되는 회사 인사규정상 승계는 어렵고, 다만 필요한 외주업체에 우선 취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견해다. 향토백화점인 코아백화점은 그동안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해 8월 폐업했고, 세이브존에 자산매각 방식으로 325억원에 팔렸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지난해 5월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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