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와 보은 궁 저수지, 진천 백곡 저수지 둑높이기 공사 반대 대책위원회 주민 등은 16일 오후 충북도청 앞에서 4대강 사업 중단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시종 충북지사는 150만 도민에게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지만 이를 외면했다”며 “도민의 바람과 충북의 자연 자산 보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이 지사와 충북도는 4대강 사업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합당한 조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지사와 충북도의 각성을 촉구하는 도민 150만명의 바람을 담아 경종 150번을 울리고, 노란 경고장을 도청 담에 붙였다. 경고장에는 ‘인주도 안말랐다. 이시종 지사는 공약 이행하라’, ‘공약 저버리는 이지사는 다음 선거 후회마라’, ‘4대강 사업 전면재검토 도민과 약속을 지켜라’ 등의 글을 적었다. 이들은 이날 도청이 연 ‘생명과 태양의 땅 선포식’에 빗대어 ‘비전 선포보다 4대강 사업 재검토 약속부터 지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상당공원~성안길~철당간~충북도청까지 1㎞ 거리를 행진하며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태종 4대강 사업 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 공동대표는 “21일 오전부터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4대강 사업 중단 촉구 150만배 이어가기를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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